[앵커]<br />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다 죄수복을 입은 채 달아났던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이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옷도 갈아입고 면도까지 했지만, 5시간여 만에 다시 철창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박기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 남성이 아파트 단지로 뛰어들어옵니다.<br /><br />윗옷은 흰 티셔츠지만, 바지는 베이지색, 죄수복 그대로입니다.<br /><br />불안한 듯 주변을 살피다 아파트 뒷산으로 사라지는 남성.<br /><br />동료를 흉기로 위협하고 때린 혐의로 구속된 A씨입니다.<br /><br />피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간이 수감시설인 구치감에서 대기하다 도주했습니다.<br /><br />[목격자 : 죄수복을 입은 애가 막 뛰어오는 거예요. 그래서 차를 세우고 바로 내렸어요. 이놈이 막 도망가길래 불렀어요. 이리로 와 보라고 했어요. 그랬더니 새카맣고….]<br /><br />도주 5시간 40분 만에 예전에 살던 집 근처에서 붙잡힌 A씨는 옷을 갈아입고 면도까지 한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[서영일 / 경북 김천경찰서 수사과장 : 변복을 하고 심지어는 수염까지 깎은 상태에서 도주를 하고 있었습니다. 그런데 통찰력 있는 시민이 112에 신고를 해줌으로써….]<br /><br />수갑을 찬 채 도주한 불법 체류 외국인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에 들어왔다가, 경기 지역에 불법 취직한 44살 중국인 여성 B씨를 붙잡아 렌터카로 압송하다 놓쳤습니다.<br /><br />B씨는 9시간을 도주 끝에 경기 구리경찰에 붙잡혀, 해경에 인계됐습니다.<br /><br />YTN 박기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80203180599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