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밤더위가 계속되면서 제주는 15일 연속, 서울에도 벌써 11일이나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온난화가 지금 추세로 진행된다면 2100년에는 서울의 열대야가 무려 70일을 넘는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밤더위에 지쳐 강변을 찾은 시민들.<br /><br />아예 텐트를 치고 더위가 누그러지기를 기다립니다.<br /><br />서울에는 지난달 22일부터 열대야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<br />이후 29일 하루를 빼고 모두 11일이나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제주는 지난달 19일부터 15일 연속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주도는 무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열대야가 나타나지만, 서울은 원인이 다릅니다.<br /><br />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대기가 불안정해 많은 구름이 만들어지는데 이 구름이 온실 역할을 하며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서울의 열대야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974년부터 2015년까지 평균 8.35일이었는데, 최근 5년 평균은 13일에 이릅니다.<br /><br />특히 온난화가 지금 추세로 계속된다면 2100년에는 무려 72일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열대야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1년 중 두 달 이상 계속되는 일반적인 날씨가 되는 셈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6080213004997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