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가족이 참변을 당한 부산 교통사고의 블랙박스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운전자인 한 모씨는 오랜만에 친정을 찾은 딸과 각각 생후 3개월, 세 살이 된 외손자와 자신의 아내를 태운 채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피서를 가는 길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운전을 하던 한씨가 "차가 와 이라노. 아이고, 아이고!"라고 말합니다.<br /><br />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갑자기 차의 속도는 높아졌고 결국 정지 신호에 멈추지 못한 채 불법 주차된 트레일러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운전자 한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, 안타깝게도 한씨의 아내와 딸, 그리고 3살과 백 일이 된 두 외손자는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블랙박스 영상 속에서 목숨을 잃은 한씨의 아내와 딸 그리고 크게 다친 운전자 한씨까지 사고가 나기 직전까지 다급하게 "아기, 아기 아기!!"를 외치며 끝까지 본인들의 안위보다는 손자를 걱정하는 모습에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. <br /><br />현재 해당 사고는 차량 이상을 느끼고도 멈추지 못했다는 점에서 차체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원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<br />(eunbi@ytnplus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0313101308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