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달 이대목동병원에서 간호사가 결핵에 감염된 데 이어 삼성서울병원에서도 간호사가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결핵 감염이 잇따르자 보건당국이 의료진 등 집단 시설 종사자들의 결핵 검진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어린이가 엄마와 함께 진료를 받는 이곳은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소아 특별진료실입니다.<br /><br />이 병원 소아 혈액 종양 병동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아 결핵 감염 여부에 대한 진료를 받는 겁니다.<br /><br />해당 간호사는 정기 건강검진에서 전염성 결핵에 걸린 사실이 지난 1일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간호사는 근무를 중단하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결핵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간호사가 근무했던 병동을 이용한 환자 86명과 같이 근무한 직원 43명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직원 43명에 대한 조사는 끝났는데 이들 가운데 결핵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구홍회 /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: 유난히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조금 더 정밀한 검사를 하고 다른 환자들은 가슴 엑스레이 사진을 찍는 등 검사를 해서...]<br /><br />이렇게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결핵 감염이 잇따르면서 보건당국이 결핵 검진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학교와 의료기관 등 집단시설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올해부터 결핵 검진과 잠복 결핵 검진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또 의료기관이나 학교, 산후조리원과 유치원,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 교직원과 종사자는 매년 결핵 검진을 받고 잠복 결핵 검진은 근무 기간에 한 번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결핵으로부터 영유아와 학생, 환자와 의료인을 보호하고 학교와 병원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대응 체계도 개선됩니다.<br /><br />보건소장은 결핵 환자나 의심환자로 신고된 사람의 인적사항과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장과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제출해야 합니다.<br /><br />YTN 임상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0321534017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