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이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최고위급 최룡해를 보내는 등 스포츠 외교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북한이 스포츠 등을 이용해서 새로운 외화벌이 돈줄을 뚫어보려는 것으로 보고, 이러한 시도를 바로 막는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탈리아 프로축구팀이 넉 달 전 북한 선수를 영입했다가, 외화벌이에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일자 결국 퇴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선수가 실제로 북한 당국에 상납을 해왔는지 자세한 사항은 이탈리아 정부가 파악하고 있지만, 우리 정부는 북한이 최근 스포츠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시키는 데에 외화벌이 목적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북 제재 때문에 여기저기서 돈줄이 막히자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스포츠 등을 통해 우회 수단을 찾고 있다며 발견 즉시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, 북한이 하반기에 아프리카와 중남미, 아시아 지역에서 고립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많이 할 것 같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윤 장관은 특히 지난달 26일 라오스에서 열린 국제회의는 북한이 국제사회 고립을 절실히 느끼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처음으로 참석해 주장을 펼쳤는데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, 회의를 전후해 아시아 지역 상당히 많은 나라를 방문하려 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북한 4차 핵실험 뒤 북한 제재에 충실히 참여했던 나라들뿐 아니라 몽골과 아프리카 국가 등 우방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조준혁 / 외교부 대변인 : 전통적 우방국들을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로부터의 외교적 고립 심화는 제재의 충격을 배가시키는 효과를 불러오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정부는 하반기에 잡혀 있는 여러 차원의 외교 행사를 활용해 '국제사회 대 북한' 구도가 이어지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선아[lees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80522045692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