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,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에 현금 4억 불을 주고 인질을 데려왔다던 공세를 급철회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안팎의 공격으로 급하긴 급했던 모양인데, 군의 표심마저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"오바마 행정부가 미국인 수감자 석방 대가로 이란에 현금 4억 달러를 주는 영상을 직접 봤다."<br /><br />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과 이란 정부 사이 핵 협상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거래가 있었다며 주장한 말입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 공화당 대선 후보 : 비행기가 도착하고 현금다발이 내려졌죠. 이란이 촬영한 건데 왜 그랬을까요? 미국을 당황스럽게 만들려 한 거죠.]<br /><br />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비밀 거래가 아니었다며 일축했고,<br /><br />[버락 오바마 / 미 대통령 : (이란에 현금 지급은) 비밀이 아니었습니다. 이미 (지난 1월에) 발표했고, 조시 대변인이 브리핑도 했죠. 사악한 뒷거래가 아닙니다.]<br /><br />트럼프는 곧바로, 자신이 본 영상이 현금 수송 비행기가 아니었다며 꼬리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수많은 논란에도 실수를 인정하지 않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태도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무슬림 참전용사 유가족 비하 발언으로 지지율이 추락하는 가운데 군의 표심마저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참전용사 10만여 명이 트럼프 지지 철회를 촉구하며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게 청원서를 보냈고,<br /><br />뉴햄프셔, 콜로라도 등 군기지가 있는 경합주의 지지율은 크게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부인 멜라니아의 불법 입국 의혹에, 장녀 이반카 입각 가능성까지 내비치면서 트럼프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0608331305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