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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해운대 참사' 뇌전증 아닌 뺑소니 사고 잠정 결론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14 Dailymotion

[앵커]<br />부산 해운대에서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교차로 질주 사고의 가해 운전자가 뇌전증 증상으로 의식을 잃은 게 아니었다고 경찰이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뇌전증 약을 먹지 않았고, 사고 당시 기억이 전혀 없다는 운전자의 진술이 거짓말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차상은 기자!<br /><br />사고 당시 가해 운전자가 의식이 있었다고 경찰이 판단하는 건데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해운대 교차로 질주사고를 낸 53살 김 모 씨가 뇌전증 환자인 탓에 경찰은 수사 초반에는 김 씨의 증상에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운전 중 발작을 일으켜 차량을 제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지만, 그동안 진행한 수사에서 이런 사실이 뒤집힐 수 있는 증거들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김 씨가 횡단보도를 덮친 지점에서 500m쯤 떨어진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추돌사고를 내고 달아나는 영상을 확보한 겁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2차로에서 사고를 내고는 비어있는 3차로로 차선을 변경해 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달리는 버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이 같은 운전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경찰이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김 씨의 혈액검사에는 뇌전증 약의 성분이 검출됐지만, 사고 당일 약을 먹지 않았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1차 사고를 내고 달아난 김 씨는 결국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들을 덮치는 참사를 일으켰습니다.<br /><br />사고 피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추가로 파악되면서 21명이 다친 것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최종 수사 결과가 나와야 확정되겠지만, 현재까지 가해 운전자 김 씨에게는 어떤 혐의들이 적용됐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뇌전증 환자인 김 씨가 면허갱신 과정에서 병을 숨기고 적성검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 뺑소니 혐의와 도주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도 함께 적용해 김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부산지방경찰청에서 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80410003907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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