얼마 전 한국을 찾은 캐나다인 청년이 바가지 택시 요금을 물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인천공항에서 내려 강원도 태백까지 콜밴을 타고 이동했는데, 기사가 요금을 70만 원이나 내라고 한 겁니다.<br /><br />인천공항에서 태백까지 기준 요금은 30만 원가량인데요.<br /><br />기사는 최단거리를 놔두고 강릉으로 우회했고, 미터기까지 조작해 요금을 두 배도 더 챙겼습니다.<br /><br />이런 '바가지요금', 국내 사정을 잘 모르는 외국인만 당하는 게 아니죠.<br /><br />기분 좋게 간 피서지에서 바가지 상술 때문에 기분을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.<br /><br />아무리 ‘메뚜기도 한철'이라지만 해도 너무한다 싶은 경우 이런 경우가 아닐까요?<br /><br />시원한 물에 발 담그러 찾은 계곡.<br /><br />이곳에서 눈살 찌푸려지는 바가지 상술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계곡에는 빼곡하게 음식점들이 들어섰는데요.<br /><br />대다수가 불법 영업을 하고있는 음식점들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음식을 먹지 않으면 계곡에 발도 담그지 못하게 하죠.<br /><br />울며 겨자 먹기로 시켜 먹으려 해도 무척 비쌉니다.<br /><br />4인 기준으로 닭백숙을 16만 원이나 받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돈 아껴보겠다고 집에서 파라솔을 챙겨가도 쓸 수 없다는데요.<br /><br />임대업자들의 파라솔만 이용하게 하는 횡포가 매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여 비용 역시 비수기에 5천 원에서 만 원 정도이지만, 성수기에는 3만 원까지 여섯 배나 껑충 뛰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아름다운 피서지를 찾아도 숙박 요금이 걱정입니다.<br /><br />부산 해운대 일대는 비수기에 특급호텔 요금이 30만 원입니다.<br /><br />이것도 조금 비싸죠.<br /><br />그런데 요즘 같은 성수기엔 60만 원으로 두 배나 올려 받습니다.<br /><br />휴가철 기분 상하게 만드는 바가지 상술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?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0409130600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