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삼성전자가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부품 사업 부문을 인수하려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조직 개편에서 자동차 전담 부서를 만들었던 이재용 부회장의 스마트카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이정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삼성전자가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업체는 이탈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의 부품 사업 부문, 마그네티 마렐리입니다.<br /><br />1919년 설립된 회사로 지난해 약 9조 천4백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19개 국가에 직원이 4만 명이 넘고 12개 연구개발센터도 보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블룸버그 통신은 삼성전자가 마그네티 마렐리를 인수하는 협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며 차량 조명과 무선 인터넷 기술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도 인수 협상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인수설이 보도되자 이탈리아 증시에서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주가는 장 초반 폭등했습니다.<br /><br />인수 예상가는 3조 4천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2012년부터 피아트 크라이슬러 그룹의 사외이사를 맡으면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에는 자신이 주도한 첫 조직 개편에서 자동차 전자 부품 부서를 새로 만들며 삼성자동차를 매각한 이후 15년 만에 자동차 사업에 발동을 걸었습니다.<br /><br />[이준호 /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장(지난해 12월) : 초기에 인포테인먼트와 자율 주행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향후에도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입니다.]<br /><br />반도체나 모바일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구글이나 애플처럼 스마트카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협상이 성사될 경우, 해외 기업 인수로는 최대 규모가 될 뿐만 아니라, 이재용 부회장의 '스마트카'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정미[smiling3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80410204189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