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브라질이 각종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탄핵 문제로 정국이 불안한 데다 경기침체로 민심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잔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무장한 경찰들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며 거칠게 밀어붙입니다.<br /><br />시위대가 성화가 지나갈 예정인 도로를 가로막으려고 하자, 경찰이 해산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브라질 곳곳에서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성화 봉송을 막으려고 시도해 경찰과 충돌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여파로 당초 예정됐던 올림픽 성화 봉송 구간이 다른 경로로 바뀌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페드로 로사 / 시위 참가자 : 정부가 올림픽을 개최하느라 사회복지 비용을 줄였습니다. 하지만 올림픽이 끝나면 관련 시설은 쓸모가 없어집니다.]<br /><br />리우올림픽 개막일에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예정됐습니다.<br /><br />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하라는 글이 SNS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데, 최소 만5천 명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도 대규모 시위대가 모일 것으로 보고 개막식이 열리는 마라카낭 올림픽주경기장으로 통하는 도로를 차단하는 등 대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베아트리스 피알 / 시위 참가자 : 우리는 대통령 탄핵 이전으로 되돌려지기를 희망합니다. 선거로 선출된 정부가 복귀하는 것이 민주주의입니다.]<br /><br />인류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.<br /><br />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브라질이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치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잔디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0505483578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