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현대家 40년 품 떠나는 현대상선...오늘 공식 분리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26 Dailymotion

[앵커]<br />현대상선이 오늘로, 40년을 몸담았던 현대그룹에서 공식 분리됩니다.<br /><br />새로운 주식 상장을 끝내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자회사로 새 출발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정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조선소도 짓지 않은 상황에서 백사장 사진 한 장으로 배를 수주했던 고 정주영 명예회장.<br /><br />[故 정주영 /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 : 여기에 조선소를 지어서 너희 배를 만들어줄 테니까, 사라 이거죠.]<br /><br />이렇게 수주했던 선박들 가운데 팔지 못한 유조선 3척으로 40년 전 아세아 상선이 문을 엽니다.<br /><br />이후 현대상선으로 이름을 바꾸고 현정은 현 현대그룹 회장의 부친이 세운 신한해운과 합병하며 사세를 키워왔습니다.<br /><br />한때는 해운업계 세계 8위로 성장하기도 했지만,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운임이 떨어지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뼈를 깎는 구조조정 끝에 법정관리는 피했지만, 감자를 통해 대주주가 물러나면서 끝내 현대그룹의 품을 떠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[이백훈 / 현대상선 대표이사 (지난 3월 18일) : 이것이 회사와 주주 여러분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판단입니다.]<br /><br />구조조정 과정을 통해 이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자회사로 출발하는 현대상선이 직면한 과제는 신인도와 영업력 회복입니다.<br /><br />글로벌 해운동맹 2M 가입은 긍정적인 신호지만, 자체 경쟁력을 키우지 못한다면 살아남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[전준수 / 서강대 경영학과 석좌교수 : 조직원들을 활성화 시켜서 영업력을 확보하는 것이죠. 산업은행의 이해관계와 현대상선의 이해관계를 잘 조정해서 이해관계를 관철할 수 있는 그런 설득력과 능력이 있는 CEO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채권단은 다음 달 초까지 국내외 전문가들을 물색해 차기 CEO를 선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현대상선을 떼어 보내면서, 한때 재계 1위로 군림했던 현대그룹은 자산 규모가 10조 원 아래로 떨어져, 중견기업으로 내려앉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분위기 탓에, 어제 정몽헌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추모식은 숙연함 속에 비공개로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정미[smiling3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80504491680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