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서해에 이어 동해 북방한계선, NLL 인근 조업권도 중국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조업권 판매로 들어온 돈이 김정은의 통치자금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서해뿐 아니라 최근 동해의 북방한계선 NLL 인근 조업권도 중국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정보 당국은 이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문상균 / 국방부 대변인 : (동해에서) 어선들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구체적인 내용은 말씀 드릴 수 없지만 유관기관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북한의 조업권 판매로 동·서해 NLL에서 조업에 나선 중국 어선은 2천5백 척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.<br /><br />중국 어선들은 조업 대가로 북한에 7천5백만 달러, 우리 돈 820억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.<br /><br />이 돈들은 모두 김정은 통치자금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정부 당국은 동·서해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 가운데 정식으로 조업권을 받은 어선보다 불법으로 들어온 어선 수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어선들은 그동안 북한에서 얻은 조업권을 근거로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과 한강 하구 유역까지 들어와 불법 조업을 일삼아 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해경 기동전단과 민정 경찰까지 투입하며 단속을 강화하자, 북한 역시 이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중국에 외화벌이를 위해 판매한 동·서해 조업권이 남북 간 또 다른 충돌의 불씨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81117191224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