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계적 규모의 철광 산업 본거지인 브라질의 작은 도시 브루마지뉴.<br /><br />하지만 이곳의 지역 경제를 철광이 아닌 한 미술관이 일으키고 있다는데요.<br /><br />김정희 리포터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상파울루에서 600km 떨어진 작은 철광 도시 브루마지뉴.<br /><br />이곳에 200만㎡의 부지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술관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열대 밀림과 식물원, 갤러리가 공존하는 야외 미술관, 이뇨칭 미술관입니다.<br /><br />[이야라 / 직원 : 이뇨칭 미술관은 이 지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취업기회를 제공하고, 지금 500여 명의 직원이 있습니다.]<br /><br />직원의 80%는 미술관이 없었다면 광산노동자가 됐거나 대도시로 빠져나갈 수 밖에 없었던 브루마지뉴 주민입니다.<br /><br />그들은 이제 큐레이터와 가이드, 예술품 복원사 등으로 새로운 미래를 그려갑니다.<br /><br />고용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도 제공합니다.<br /><br />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등 문화예술교육, 식물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짧게는 하루, 길게는 2년에 걸쳐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아이들은 길에서 보내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며 자랍니다.<br /><br />[이다 / 포르투갈어 교사 : 저희는 아이들이 여기를 걸어 다니면서 눈이 반짝이는 게 보이거든요. 아이들이 호기심이 생기고 질문이 많아지는 걸 느낄 수 있죠. 너무나 소중한 경험인 거 같아요.]<br /><br />[필립 / 생물학 교사 : 이 프로젝트의 흥미로운 점은 아이들의 세상에 대한 이해심과 관점이 발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세계에 접할 수 있게 해주는 거예요.]<br /><br />여기서 그치지 않고 미술관 내에 호텔을 짓고 있고, 인근에 상업 공항도 지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노천 철광산이 널린 삭막한 지역에 문화적 풍요를 주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의 성장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상파울루에서 YTN 월드 김정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1413375032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