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내년 대선을 진두지휘할 새누리당 이정현 체제가 출범한 데 이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·27 전당대회도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더민주 전당대회 이후 야권이 사실상 대선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문재인, 안철수, 두 유력 야권 주자도 서서히 몸풀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네팔에서 귀국한 뒤 외부 노출을 삼가던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.<br /><br />이달 초 목포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행사 참석을 시작으로, 당 대표 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린 당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공개 행보를 재개했습니다.<br /><br />문 전 대표는 전당대회 때까지 양산 자택에 머물면서 대선에 대비한 정책 구상에 전념하고, 실무진도 다음 달 사무실을 차려 대선 캠프 준비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더불어민주당 前 당 대표 (6일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행사) : 민주주의, 경제, 남북 평화의 공든 탑을 다시 일으켜세울 것입니다…자랑스러운 민주정부의 정통성을 이어나갈 것을 (김대중 전 대통령께) 약속드립니다.]<br /><br />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과 국민의당 지지율 모두 하락 또는 정체 상태인 안철수 전 대표.<br /><br />최근 미국을 방문해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 등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당 안팎에서는 조만간 안 전 대표가 귀국한 뒤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안 전 대표는 전통적인 경제성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공정한 분배 구조 확립과 함께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처가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前 상임대표 (3일) : 4차 산업혁명 이게 남의 일이 아닙니다. 알파고-이세돌 9단, 이걸 보고 충격들 받으셨을 겁니다. 이게 남의 일도 아니고, 먼 미래의 일도 아닙니다.]<br /><br />또 다른 잠재적 대선 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의원 만찬 모임과 광주시당 행사에 참석하는 등 당과의 접촉면을 늘리고 있고,<br /><br />안희정 충남도지사도 당원 등을 대상으로 한 강연정치를 재개하는 등 몸풀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오는 27일 더민주 전당대회 이후 사실상 야권도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는 만큼 유력 대선 주자들의 행보에도 점차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81305080741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