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가수 박유천 씨 성폭행 혐의 피소 사건 당시 전혀 관계가 없는 여성의 사진이 피해 여성 사진으로 둔갑해 유포됐었는데요.<br /><br />경찰 수사 결과 이 가짜 사진은 증권회사 직원이 퍼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6월 가수 박유천 씨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당하자 인터넷에는 사건 정황이 담긴 정보지가 떠돌았습니다.<br /><br />정보지에는 피해 여성의 사진까지 함께 붙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SNS의 특성상 정보지는 순식간에 퍼져나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사진 주인공은 정작 사건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일반인이었습니다.<br /><br />[피해여성 :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수치스러웠고 밖에 나가기도 싫고. 수치감을 많이 느꼈죠. 여자로서.]<br /><br />피해 여성은 결국 대인기피증까지 얻어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뒀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여성의 고소로 경찰이 수사를 벌였더니 가짜 정보지의 최초 유포자는 증권사 직원인 38살 이 모 씨였습니다.<br /><br />이 씨는 다른 사람에게 받은 글과 사진을 확인도 하지 않고 성폭행 피해자라며 카카오톡을 통해 지인들에게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[정구현 / 서울 동대문 경찰서 사이버수사팀 : 정보지가 게시되자 피해자 사진을 게시하면서 '피해자라고 합니다' 문구를 작성해 최초 유포했습니다.]<br /><br />경찰은 명예훼손 혐의로 이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오태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1822053356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