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내 연구진이 초파리를 이용해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의 새로운 발병 원인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비만성 당뇨 초파리 질환 모델을 개발하고,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의 새로운 원인유전자를 발견해 대사질환 치료에 가능성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정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비만과 당뇨와 같은 대사질환은 인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지만, 아직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과도한 음식 섭취 또는 에너지 대사가 현저히 낮아질 때 발생하는 비만의 원인을 국내 연구진이 초파리를 이용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비만으로 인한 당뇨병의 새로운 원인유전자를 발견하고, 이를 통해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에 새 장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[이규선 /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위해요소감지BNT연구단 : 새로 찾은 비만성 당뇨 유전자가 인슐린 신호를 억제함으로 인해서 체내에서 혈당 흡수라든가 혈당 이용을 이제 억제를 하게 됩니다. 그러면 결과적으로 혈액 내에 포도당이 증가하는 것으로 저희가 확인을 했습니다.]<br /><br />연구팀은 고지방식을 먹인 비만성 초파리 모델을 통해 초파리 지방세포에서 비만에 의한 당뇨가 나타나는 특이한 사례를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초파리에 있는 '트리블스'라는 유전자가 포유류에서 존재하는 '트리블스' 유전자와 똑같은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비만성 당뇨 등 만성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체지방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상태에서 지방세포의 크기와 세포 수가 증가하면 지방조직에서 생성되는 각종 대사산물과 내분비호르몬, 염증 유도인자가 증가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이러한 변화로 근육과 간 등 다양한 조직에서 인슐린 저항성, 포도당의 흡수와 대사 이상 등이 나타나 비만성 당뇨로 이어진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유 권 / 생명공학연구원 질환표적구조연구센터 : 비만과 당뇨의 연결고리를 저희가 밝혀냈기 때문에 트리블스라는 유전자를 조절하면 향후 비만 치료에 또는 비만에 의한 당뇨 치료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'비만성 당뇨 초파리 모델'과 새로운 당뇨 치료 해법을 제시한 이번 연구는 '네이처'의 자매지 '사이언티픽 리포츠'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정우[ljwwow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81900113088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