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국과 중국, 일본을 비롯한 8개 나라 시민단체는 앞서 지난 6월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유네스코가 제출된 기록 일부를 공개했는데 일본의 반발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유네스코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한·중·일 등 8개 나라 시민단체의 위안부 관련 신청서입니다.<br /><br />"위안부는 일본군을 위해 성 노예 상태를 강요받은 여성들이나 소녀들을 칭하는 완곡한 용어"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일본군이 성 노예 제도를 설립하고 운영했다고 적시했습니다.<br /><br />위안부 피해자 숫자에 관해서는 "어림잡기 어렵다"면서도 "한 일본 역사학자는 8만∼20만 명의 여성이 강제로 노예가 된 것으로 추산한다"고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신청서는 위안부 문제의 진상을 밝히려는 노력이 전쟁 중 벌어지는 성폭행과 성 노예 등 심각한 인권 침해에 대한 국제 기준을 바꾸게 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위안부 제도에 관한 공적인 자료와 사적인 자료 560여 건, 위안부 자료 천440여 건 등 모두 2천700여 건의 자료가 제출됐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해 난징대학살 관련 자료가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자 심사 과정이 객관적이지 못했다며 크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 만큼 이번 자료 공개를 계기로 일본에서는 위안부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막기 위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(2014년 10월) : 일본이 국가적으로 성 노예로 삼았다는 근거 없는 중상이 세계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우익 성향의 산케이 신문은 제출된 자료 가운데 공문서의 비율이 30% 미만으로 객관적이지 않다며 자료의 가치를 깎아내리기 위해 열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2000062144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