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광안리해수욕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김종호 기자!<br /><br />그곳 날씨는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비교적 맑은 편입니다.<br /><br />하늘에 해를 가릴 구름이 많이 없어 그대로 쏟아진 햇볕에 백사장이 금방 달아올랐습니다.<br /><br />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있지만, 물에 들어가거나 그늘에 있지 않으면 버티기 힘든 한여름 날씨입니다.<br /><br />올해 더위는 전국에 예외가 없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부산이 바닷가에 있어 예년에는 다른 지역보다 시원한 편이었는데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.<br /><br />오늘도 오전 9시 무렵에 영상 30℃를 넘어선 수은주가 올라가기만 하고 내려올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한풀 꺾인 줄 알았던 불볕더위가 생색도 안 날 정도로만 꺾였는지 여전히 찜통 속을 벗어나지 못한 기분입니다.<br /><br />이 더위는 해수욕장 흥행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.<br /><br />이곳 광안리해수욕장은 자체 집계로 올해 피서객 추정치가 어제 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지난해에는 이보다 일찍 천만 명을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해운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기록적인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피서객이 바다로 몰릴 거라 기대했는데 실제는 정반대였던 겁니다.<br /><br />이곳 관계자는 '너무 더워서 사람들이 해수욕장 찾을 엄두가 안 났다'고 분석했는데 그냥 둘러대는 말로만 들리지는 않습니다.<br /><br />보통 광복절이 지나면 해수욕장 피서객이 급감합니다.<br /><br />이미 휴가가 몰리는 시기가 지났고 일부 학교는 개학까지 했으니 당연한 흐름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광안리는 주말을 맞으면 밤늦도록 사람이 몰리는 관광지입니다.<br /><br />지금도 백사장은 한가한 편이지만 주변 카페와 식당 등을 찾는 사람이 많은지 오가는 차량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YTN 김종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82011550224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