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도 찜통 같은 더위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도심 곳곳에서 수상 레저 스포츠를 관람하거나 수영장을 찾아 저마다의 방법으로 막바지 피서를 즐겼습니다.<br /><br />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외줄에 매달린 웨이크 보드가 빠르게 물살을 가릅니다.<br /><br />모터보트가 만든 파도를 점프대 삼아 높이 뛰어오르고, 공중제비를 돌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착지에 실패해 물에 빠지기도 하지만, 선수들의 짜릿한 묘기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.<br /><br />모터보트와 웨이크 보드가 만들어낸 하얀 물보라는 보는 사람까지 더위를 잊게 합니다.<br /><br />[김종호 /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: 인터넷에서 웨이크보드 대회 소식을 보고 왔는데 햇살은 뜨거워도 기분이 좋아지고,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이번엔 플라이보드가 세찬 물기둥을 뿜으며 하늘로 날아오릅니다.<br /><br />10m가 넘는 높이에서 자유자재로 춤을 추고, 텀블링도 선보입니다.<br /><br />돌고래처럼 물속을 드나들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영화 속 아이언맨이 따로 없습니다.<br /><br />[양동원 / 플라이보드 베테랑 클래스 월드 챔피언 : 기술을 쓰면 땀도 나지만 시원해요. 물가에서 해서 장점이 많습니다. 구경하는 사람도 즐거워해요.]<br /><br />도심 속 수영장은 아이들이 점령했습니다.<br /><br />수영장으로 뛰어들어 마음껏 물장구를 치고 물속에 얼굴을 넣어 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물을 맞으면 찜통 같은 더위도 잠시나마 씻겨집니다.<br /><br />[박재연 / 서울시 흑석동 : 말복도 지났는데 너무 더워서 나왔어요. 애들이 좋아하고 너무 시원하고 좋습니다.]<br /><br />기록적인 무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치지만,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막바지 피서를 즐겼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영수[yskim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2018395228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