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국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던 태영호 주영국 북한 공사가 최근 가족과 함께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최근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하던 태영호 공사가 부인, 자녀와 함께 대한민국에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들은 현재 정부의 보호 아래 있으며, 관계기관이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정 대변인은 태 공사가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의 현학봉 대사에 이어 서열 2위라면서, 지금까지 탈북한 북한 외교관 가운데 최고위급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탈북과 입국의 상세 경로, 가족 관련 내용 등에 대해선 주변국과의 외교 문제가 생길 수 있고, 신변 보호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공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정 대변인은 태 공사가 김정은 체제에 대한 염증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동경, 자녀와 장래 문제 등으로 인해 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북한 핵심계층 사이에서도 김정은 체제에 더는 희망이 없고 북한 체제가 이미 한계에 이르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지배 계층의 내부 결속이 약화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81720455863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