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병우 민정수석을 감찰해온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검찰에 우 수석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와 가족기업과 관련한 횡령 혐의 등을 수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특별감찰 기간을 사실상 하루 앞둔 날,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사무실에서 나옵니다.<br /><br />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을 마무리한 소회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취재에 협조하지 못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즉답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우 수석의 횡령 등과 관련해 어떤 증거를 확보했느냐는 질문에는 '그건 말하기 그렇다'며 답변을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석수 / 특별감찰관 : 취재에 워낙에 협조해 드리지 못해서… 여러 가지로 참 애도 많이 쓰고 고생 많은 데 대해서 여러 가지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 (횡령과 관련해서 어떤 증거를 잡으신 거에요?) 그건 뭐 말씀드리기가 그렇고….]<br /><br />이 감찰관은 한 달간의 감찰 기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우 수석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우 수석이 직권남용과 횡령 등의 혐의가 있다며 대검에 수사 의뢰서를 보낸 겁니다.<br /><br />이 감찰관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은 범죄행위로 의심할 만한 혐의가 있어 수사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과 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우 수석은 넥슨이 처가 부동산을 매입하고 이 과정에서 진경준 검사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또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우 수석의 24살 아들이 좋은 보직으로 전보되는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가족 회사인 '정강'을 활용해 거액의 세금을 아꼈다는 의혹 등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 감찰관은 의경 아들의 보직 특혜 여부와 가족 회사 운영 비리를 조사하고 이에 대해서만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대검은 이 감찰관의 수사의뢰서를 검토한 뒤 사건을 조만간 일선 검찰청으로 배당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1822075237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