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탁구 스타, 유승민 선수가 스포츠 대통령으로 불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,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선수 출신으로는 2번째 쾌거인데요.<br /><br />사실상 공석 상태였던 우리나라의 IOC 위원 자리도 명맥을 잇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종원 가지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중국의 만리장성을 무너뜨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유승민.<br /><br />대한민국 탁구 영웅에서, 이제는 전 세계 선수들을 대표하는 '스포츠 외교관'으로 뛰게 됐습니다.<br /><br />206개 나라, 만 백여 명 선수 중 절반가량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, 후보 23명 중 당당히 2위로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여자펜싱 신아람의 '1초 오심' 상대였던 독일의 펜싱 영웅 하이데만이 1위, 헝가리의 수영 스타 다니엘 지우르타가 3위, 러시아의 '미녀 새' 이신바예바가 4위로 함께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유승민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지명도는 떨어졌지만 두 발로 뛴 진심 어린 유세활동이 당선의 원동력이 됐습니다.<br /><br />[유승민 / IOC 선수위원 당선 : 기쁨도 있지만, 책임감이 무겁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IOC 위원 90명 가운데 선수위원은 15명으로, IOC와 전 세계 현역 선수 사이를 이어주는 스포츠 대통령이자, 외교관입니다.<br /><br />일반 IOC 위원과 거의 동등한 자격을 갖고 각종 IOC 규정 제정과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에 표를 던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는 IOC 위원 가운데 이건희 삼성 회장과 문대성 선수위원이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, 각각 건강과 논문 표절 문제로 활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, 문대성 선수위원은 올림픽 폐막과 함께 임기도 종료됩니다.<br /><br />사실상 대한민국 유일의 IOC 위원이 된 유승민은 올림픽 폐막일인 오는 22일 IOC 총회를 거쳐, 임기 8년을 힘차게 출발합니다.<br /><br />YTN 이종원[jong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81904500324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