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 해군이 어제 우리나라 동해상에서 군함을 대거 동원해 실전과 같은 대항훈련을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을 향한 무력시위 성격과 함께 사드 배치 결정을 한 우리나라를 동시에 겨냥한 훈련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 함대 수십 척이 줄을 이어 항해를 합니다.<br /><br />한반도와 일본 사이에 있는 동해상입니다.<br /><br />이들 함대는 홍군과 청군으로 나눠 실전 수준의 대항 훈련을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동해함대 소속 미사일 호위함인 장저우함이 이끄는 편대와,<br /><br />하와이에서 진행된 '환태평양 2016' 훈련을 마치고 귀환 중인 시안함 편대가 참가했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은 헬기까지 동원해 공격과 반격을 반복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훈련 현장에는 화약 냄새가 진동했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미사일과 대포 사격도 병행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이번 훈련은 매년 실시하는 정례 훈련이며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실제로는 센카쿠 열도,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분쟁을 벌이는 일본을 향한 무력시위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또 핵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북한과 사드 배치 결정을 한 우리나라를 동시에 겨냥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1916312876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