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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재산 노리고'...수면제에 니코틴 섞어 남편 살해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20 Dailymotion

[앵커]<br />거액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수면제에 니코틴 원액을 섞어 남편을 살해한 비정한 아내가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여성은 범행 뒤 남편 명의 아파트와 현금 4억 원을 빼돌리려다 미수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한동오 기자!<br /><br />국내에서 니코틴 원액이 살인 범죄에 이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례적인 범행 수법인데요.<br /><br />경찰은 부인 47살 송 모 씨가 평소 남편이 수면제를 복용하는 점을 노렸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송 씨는 남편이 먹는 수면제에 니코틴 원액을 몰래 타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니코틴 원액은 색과 냄새가 없어 다른 물질과 구별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혈중 니코틴은 리터당 0.17mg 이하면 안전하지만 3.7mg 이상이면 치사량입니다.<br /><br />송 씨의 내연남인 황 모 씨는 남편이 숨지기 전 인터넷으로 중국에서 니코틴 원액을 샀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송 씨가 내연남에게 니코틴을 건네받아 남편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일단 피의자인 부인 송 씨와 내연남 황 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니코틴 원액을 산 경위도 황 씨는 전자담배를 이용하기 위해 구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경찰은 이들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검 결과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남편 시신에서 치사량의 니코틴과 졸피뎀 성분이 발견됐고요.<br /><br />부인 송 씨는 범행 뒤 남편 명의 아파트 두 채와 현금 4억 원을 빼돌리고 사망 보험금 8천만 원을 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부인 송 씨는 지난 17일 인천공항에서 외국으로 도피하려다 검거됐고, 내연남 황 씨는 지난 18일 일시 귀국했다가 체포돼 모두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증거와 정황을 토대로 살해 사실을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한동오[hdo8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2118191300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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