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의 성지로 꼽히는 백두산 관광은 여름이 성수기죠?<br /><br />그런데 올해는 우리나라 관광객 숫자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테러 위협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최근 태영호 공사의 망명으로 북중 접경 지역과 동남아에서 테러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해마다 여름만 되면 백두산은 우리나라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최대 3천 명이 백두산이 있는 중국 지린 성 옌볜조선족자치주를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백두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80%가 한국인일 정도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해는 예년의 절반에도 못 미칠 정도로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테러나 납치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 4월 저장성 닝보의 북한식당 종업원 13명의 집단 탈출 사건 이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보복 테러를 획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공작원들을 중국과 동남아에 대거 파견했다는 소문도 나돌았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공관은 북중 접경지역 방문 자제를 당부했고 이에 따라 북한과 인접한 백두산 관광객도 크게 줄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 태영호 북한 공사의 망명으로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북한의 테러 우려가 더욱 커졌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북중 접경 지역과 동남아 일부 지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분간 북중 접경 지역과 치안이 불안한 동남아 국가에 대한 방문은 자제하는 게 좋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2122021833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