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로봇 만들기에 푹 빠져 세계를 무대로 꿈을 조립하는 동포 소년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로봇 대회에서 2위에 오르기까지 했다는데요.<br /><br />동포 소년의 로봇 사랑을 김길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잡동사니처럼 보이는 부품들을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익숙하게 끼워 맞춥니다.<br /><br />레고를 조립하듯 능숙한 손길을 따라 순식간에 근사한 로봇이 탄생합니다.<br /><br />빠르게 움직이며 공을 집어 들어 골대에 넣는 로봇의 주인공은 14살에 불과한 이경민 군입니다.<br /><br />[이경민 / 세계 로봇 대회 2위 수상 : 세계에서 인정받는 로봇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. 세계에서 하고 싶다, 뭐 하고 싶다 하면 딱 이렇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.]<br /><br />아직 중학생인 경민 군에게 로봇 조립은 단순한 취미가 아닙니다.<br /><br />무려 176개 팀이 참가한 지난 4월 세계 로봇 선수권 대회에서 2등을 차지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 온 지 6년이 된 경민 군은 어렸을 때부터 로봇 조립에 특별한 재능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[김미경 / 이경민 군 어머니 : 몸이 아픈데도 그걸 하고 있더라고요. 몸이 아픈데도. '경민아, 힘들지 않아? 지겹지도 않니?' 그랬더니 '엄마, 이거 할 때는 자기가 아픈 것도 모르겠고 너무 행복하다' 그러더라고요.]<br /><br />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자신만의 미래를 정해놓고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.<br /><br />[가이 크레이머 / 코치 : 경민 군과 나의 학생들은 대학생 수준의 경기에 참여할 수 있을 겁니다. 그들은 나중에 공학 기술에 집중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우주탐사에 쓰일 로봇을 직접 만들고 싶다는 이경민 학생.<br /><br />미래를 향한 거침없는 도전을 모두 한목소리로 응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댈러스에서 YTN 월드 김길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2000051738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