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의 동생, 박근령 씨가 지인과 함께 1억 원을 빌렸다 갚지 않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에 앞서 지난달 박근령 씨를 먼저 검찰에 고발한 겁니다.<br />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통령 친인척과 측근 비리를 수사하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첫 결과물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니라,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씨였습니다.<br /><br />육영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박근령 씨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부부의 1남 2녀 가운데 둘째.<br /><br />검찰은 지난달 21일 특별감찰관이 1억 원대 사기 혐의로 박근령 씨와 박 씨의 지인을 함께 고발해왔다고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대검찰청은 박근령 씨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넘겼고, 형사 8부가 수사를 맡았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대통령 친인척 사건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한웅재 형사8부장이 주임검사로 직접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이 특별감찰관은 지난달 박 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피해자는 박 씨가 1억 원을 빌리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과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박근령 씨는 과거에도 육영재단 주차장을 임대해주겠다고 속여 계약금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5백만 원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이 특별감찰관은 직권 남용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우병우 수석에 대해서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지만, 박근령 씨는 고발 조치했습니다.<br /><br />특별감찰관법은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믿을만한 이유가 있으면 수사 의뢰를 하고, 이보다 더 혐의가 명백하고 형사 처벌이 필요한 경우 고발 조치 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2322052375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