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번엔 배추 출하가 본격화된 강원도 고랭지 배추밭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최대 고랭지 배추밭인 해발 1,100미터 강릉 안반데기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 송세혁 기자!<br /><br />지금은 배추 수확을 하지 않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벽 1시쯤부터 시작된 배추 수확은 오전에 모두 끝났습니다.<br /><br />기온이 오르는 오후에는 배춧잎이 늘어지는 등 상품 가치가 떨어져서 요즘은 될 수 있으면 오후 수확은 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폭염과 가뭄 피해로 배추값이 급등하고 있는데, 실제 현지 작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곳은 오늘 오전에 수확을 마친 배추밭입니다.<br /><br />상품 가치가 없어 이렇게 수확하지 않고 버려진 배추가 전체의 20%가 넘는데요.<br /><br />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속을 보면 제대로 자라지 못한 채 짓물러 있습니다.<br /><br />폭염과 가뭄 피해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래도 이곳 강릉 안반데기의 전반적인 배추 작황은 평년 대비 보통 수준으로 비교적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.<br /><br />이달 하순에 출하되는 삼척 하장면과 태백 상하사미동 배추는 작황이 평년보다 매우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준고랭지인 이들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고온이 지속되면서 무름병과 잎마름병 등이 크게 퍼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또 이달 강수량도 평년의 10%에서 60%대에 머물면서 배추 생육에 나쁜 영향을 줬습니다.<br /><br />국내 고랭지 배추 생산량의 90% 이상을 차지하는 강원지역 배추 작황은 가격 동향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데요.<br /><br />이달 하순 강원지역 고랭지 배추 출하량은 중순보다는 많겠지만, 고온과 가뭄 피해로 증가 폭이 크지는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배춧값은 소폭 하락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음 달에 출하될 강원지역 고랭지 배추는 작황이 평년 대비 보통 수준 이상으로 출하량은 이달 하순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다음 달 상순부터 추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역시 가격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은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또 앞으로 태풍 같은 기상 상황이 변수로 남아 있는 만큼 다음 달 출하되는 강원지역 고랭지 배추 작황과 가격은 여전히 유동적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릉 안반데기에서 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82214014941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