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기업들 구조조정으로 일자리 잃는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침체된 경기를 살려보자.<br /><br />그래서 추경 예산안이 마련됐지만, 조선업 부실규명을 위한 청문회 증인채택 문제로 언제 처리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 국회에 발목이 잡혀 있는 추경안, 어디에 쓰일 돈이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이강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 예산안은 11조 원.<br /><br />이 가운데 9조 8천억 원은 구조조정과 일자리 지원에, 나머지 1조 2천억 원은 나라빚 갚는 데 쓰입니다.<br /><br />[유일호 / 경제부총리 (7월 22일) : 2016년 추경예산안 등으로 총 6만8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.]<br /><br />구체적으로 살펴보면, 대규모 부실을 안은 조선업체 구조조정에 1조 9천억 원이 투입됩니다.<br /><br />여기에는 조선업체에 일거리를 주기 위해 관공선과 해경 함정 등 배 61척을 만드는 천억 원도 포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구조조정으로 거리에 나앉게 되는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예산이 역시 1조 9천억 원입니다.<br /><br />당장 생활을 꾸려나가는 데 써야 할 생계급여가 여기에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역경제 활성화 명목으로는 2조 3천억 원이 배정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돈은 조선업체들이 몰려있는 지역과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데 직접 투입됩니다.<br /><br />[이계아 / 경남 거제시 음식점 운영 : 봉급도 안 나온다고 이런 소문들이 들리고 하니까 회식도 없고, 지금 모든 이 지역 상권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요.]<br /><br />지방재정을 돕기 위한 예산은 3조 7천억 원입니다.<br /><br />3살에서 5살 아이들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걸 지원하는 예산도 여기에 들어있습니다.<br /><br />[조영무 /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: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악화되고 있는 지역경제라든가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효과가 그만큼 늦어진다는 점에서….]<br /><br />하지만 여야는 이 추경안을 가운데 놓고 한 달 가까이 힘겨루기만 계속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책임에서 어느 쪽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강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82322031334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