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근 자전거 인구가 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자전거 교통사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부 자전거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한데요.<br /><br />위험천만한 자전거 운행 실태,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달리는 승용차 앞에 자전거가 갑자기 나타나 그대로 부딪힙니다.<br /><br />자전거가 굽은 도로에서 역주행한 겁니다.<br /><br />[사고 승용차 탑승자 : 저속 주행 중이라서 다행이지 속도를 내고 있었으면 저희 식구도 다쳤지 싶어요.]<br /><br />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고는 7,300여 건으로 5년 새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자전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만 지난해 100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부 자전거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전거 통행이 금지된 고속도로에서 자전거 두 대가 갓길을 따라 역주행합니다.<br /><br />한 도심 도로, 자전거를 탄 학생이 장난치듯 중앙선을 넘나듭니다.<br /><br />심지어 헬멧 같은 기본적인 안전 장구도 갖추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자전거는 도로교통법이 정한 차에 해당합니다. <br /><br />따라서 이렇게 자전거 도로가 없을 경우에는 가장 오른쪽 차도로 다녀야 합니다.<br /><br />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는 신호에 따라 두 번의 직진을 통해 ㄱ자 형태로 길을 건너야 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확한 교통 법규조차 모르는 사람이 아직도 많습니다.<br /><br />[이애진 / 강릉시 자전거 시민 강사 :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교육 자체를 못 받았으니까 도로에서도 법규를 어기고 인식하지 못하고…]<br /><br />자전거 선진국인 네덜란드와 덴마크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안전 교육을 철저히 하고 독일에선 자전거 면허제까지 시행합니다.<br /><br />안전한 자전거문화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안전 교육 강화와 함께 자전거와 자동차 운전자가 서로 배려하는 성숙한 의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82200024502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