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해마다 파업이 끊이지 않았던 금호타이어 노조와 사측이 자치단체와 함께 서로 다투지 말고 돕자는 상생 협약을 맺었습니다.<br /><br />강성 노조라는 꼬리표를 떼고, 노사정이 함께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 이미지 변화를 시도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금호타이어는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지만, 노사 갈등의 대명사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에는 임금피크제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분위기가 정점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노조가 사상 최장인 39일 동안 파업에 나서자, 회사는 직장 폐쇄라는 최후의 카드를 내던지며 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평행선을 달리던 노사는 자치단체의 중재로 서서히 대화의 물꼬를 텄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1년여 만에 열매를 맺었습니다.<br /><br />노조와 사측, 그리고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상생 협약을 맺은 겁니다.<br /><br />[윤장현 / 광주광역시장 : 상생과 협력의 길을 가지 않으면 다 함께 어렵겠다는 그런 큰 뜻들을 그동안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서 살펴왔다고 생각해서 감사드리고…]<br /><br />날 세우며 다투지 말고 노사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게 서로 노력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성 노조라는 꼬리표를 떼고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 이미지를 바꾼다면 개별 기업을 넘어 지역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가 클 거라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.<br /><br />[허용대 /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장 :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그런 사업에 지역에 대기업 노사가 시의 사업에 힘을 실어줄 필요도 있지 않겠느냐…]<br /><br />[이한섭 / 금호타이어 사장 : 구호에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마음에 있었고, 실행하고 있구나,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금호타이어 노사의 진정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강제가 없는 선언적인 협약이지만 반세기 넘게 지역과 함께 한 기업이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승배[sb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82100135402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