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추석을 한 달 앞두고 채소와 과일값이 폭등했습니다.<br /><br />한 해 전보다 많게는 두세 배의 차이가 납니다.<br /><br />한 달 넘게 계속된 불볕더위로 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타들어가면서 출하량이 부쩍 줄어든 탓입니다.<br /><br />차유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의 한 농수산물 도매시장 경매장.<br /><br />사과와 배 등 과일 낙찰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배 15kg 한 상자에 48,600원.<br /><br />1년 전보다 50%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사과는 10kg 한 상자당 37,400원으로, 30% 정도 비싸졌습니다.<br /><br />지독한 불볕더위로 상한 과일들이 늘어 출하량이 감소한 탓입니다.<br /><br />[성해진 / 서울청과주식회사 과일 경매사 : 햇볕에 덴 일소 사과들이 많이 나오고요. 갈라지거나 상처 난 과일들이 많이 나와서 시세는 정품과 상품 차이가 큰 편입니다.]<br /><br />채소 가격 상승 폭은 훨씬 더 큽니다.<br /><br />시금치는 1kg에 16,850원, 상추는 kg당 9,500원으로, 지난해의 2배로 가격이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배추 역시 1kg에 1,560원으로 100% 넘게 올랐고, 풋고추는 1kg당 7,240원으로, 무려 세 배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수산물 가격도 수온이 높았던 탓에 김과 조기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석이 다가올수록 수요가 빠르게 늘어 가격이 더욱 비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, 정부는 가격 조절을 위해 명태와 조기 등 8개 품목 8천 3백여 톤의 비축량을 풀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82221563301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