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해 말 다나의원에 이어 서울에서 또다시 C형간염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도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 권남기 기자!<br /><br />이번에 또다시 C형 간염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요. 보건 당국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질병관리본부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한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 동작구에 있는 A 의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들이 무더기로 C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.<br /><br />A 의원에서 신경차단술과 통증 치료 등을 받은 환자들이 주사제 혼합 과정에서 C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보건당국은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이미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이 의심된다는 공익 신고를 받고 A 의원에서 현장 조사까지 마쳤습니다.<br /><br />또 해당 기간에 A 의원을 찾았던 환자 만 천 3백여 명의 소재지와 연락처를 파악해 역학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해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과 올해 초 강원도 원주시 한양정형외과의원에서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해 C형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해당 의원은 어떤 입장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해당 의료기관은 모두 두 개 층에서 운영되고 있었는데, 1층은 불이 꺼진 채 문이 잠겨 있었고 2층은 물리치료실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받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취재진이 처음 만난 한 직원은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, 문제가 없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오히려 이런 일이 벌어져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 직원을 통해 어렵게 해당 병원의 원장과 통화를 할 수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원장 역시 주사기를 재사용한 사실이 없다는 말을 되풀이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의원의 이런 입장을 전해 들은 보건 당국은 그쪽의 입장일 뿐이라며 잘라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2221554880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