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수사가 의뢰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감찰 내용 유출 의혹으로 고발당한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수사를 놓고 검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현직 민정수석과 특별감찰관에 대한 동시 수사를 이르면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해 수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사정기관을 관장하는 현직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를 감찰하던 특별감찰관이 동시에 수사 대상에 오른 초유의 사태.<br /><br />이제 이 난제는 검찰 손에 쥐어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대검찰청은 지난 주말에도 수사의뢰서와 고발 자료를 검토하며 배당 부서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르면 오늘 사건을 배당해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 상황에서는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로 두 사건이 함께 배당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병우 수석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고발한 사건과 시민단체가 우 수석을 고발한 사건 모두 이곳에서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이석수 감찰관은 지난 18일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과 우 수석 가족 회사인 '정강'의 횡령 혐의에 대해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또, 같은 날 시민단체 '대한민국 수호 천주교인 모임'은 특정 언론사 기자에게 감찰 내용을 알려줘 특별감찰관법을 위반했다며 이 감찰관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우 수석과 이 감찰관에 대한 수사를 둘러싸고 수사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[k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2200011837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