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15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가 이제 2명으로 늘어나면서 자칫 소홀히 대응하면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01년,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에 전국에서 콜레라 환자가 142명이나 발생했는데요, 당시에는 해산물을 날로 먹은 게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.<br /><br />오태인 기자가 지난 2001년 콜레라 유행 사태를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001년 9월, 경북 영천에 있는 기사식당입니다.<br /><br />이 식당에서 식사를 한 사람들이 집단으로 콜레라에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식당 종업원이 포항에서 전어회를 먹고 식당에 전염시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멸치회와 오징어회 등 해산물을 날로 먹고 감염된 환자들도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해산물로 인한 환자가 급증하자 원인 분석에 나섰는데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보건 당국의 확산방지 노력에도 바지락을 날로 먹거나 간장게장을 먹은 사람들이 추가로 감염돼 환자는 계속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또 골프대회에서 진행요원 30여 명이 식중독으로 구토와 복통 증세를 보였는데 콜레라로 오인돼 큰 소동을 겪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해산물이 콜레라의 원인으로 확인되면서 어민과 횟집 상인들이 한동안 고객 급감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경상도를 비롯해 서울, 경기 지역까지 전국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142명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오태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2522074582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