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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200만 원 때문에' 가족 같던 가사도우미의 배신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■ 백기종,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<br /><br />[앵커] <br />일제 강점기에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저항시를 남긴 시인이죠. 이상화 시인. 다들 잘 아실 것 같습니다. 그런데 이번에 이상화 시인의 유물을 빼앗겼다 되찾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이 유물을 훔친 사건은 무려 40여 년간 고택을 관리하던 가사도우미였다고 합니다. 40년간 일한 가사도우미가 결국 나쁜 짓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유물 1만여 점을 빼돌렸는데 그 대가는 잠시 뒤 백기종 팀장에게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.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과 함께 다양한 사건 사고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안녕하세요.<br /><br />[앵커] <br />일단 유명시인인 이상화 시인의 고택에서 도난사건이 발생했는데 이게 완전히 집지키는 고양이네요.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이분이 현재 나이가 85세입니다. 45년간 이상화 시인의 사실 고택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해 왔는데 2013년도에 갑자기 한 남성이 접근을 해 옵니다. 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이상화 시인의 고품을 반출해 주면 상당한 돈을 주겠다고 하니까 이분이 굉장히 혼자 고택을 지키면서 가사도우미 생활을 했는데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은 어려웠다고 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결국 유혹에 넘어가서 1만1000여 점, 서신, 엽서, 소작 계약증서 또 이상화 시인이 사용한 술항아리 같은 거 이런 것을 무려 한두 점도 아니고 1만 1000여 점을 갖다가 넘겨줍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집안 살림을 거의 다 빼돌렸군요. 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그렇습니다. 그런데 이 사람이 가사도우미에게 넘겨준 돈이 고작 200만 원이에요. 61세된 고미술 수집가는 이걸 3000만 원에 또 다른 소위 브로커 형식입니다. 이 사람에게 40대 장물 취득업자에게 넘겨버립니다. <br /><br />[앵커] <br />고택에 있는 어쩌면 문화적 가치도 있는 것들도 많이 있을 텐데 그걸 200만 원에 넘긴 거예요?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그렇습니다. 앵커께서 말씀하셨지만 이상화 시인 학교 다닐 때 누구나 알고 있는 거잖아요.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비롯해서 수많은 시를 남기신 시인인데 결국 이 집 관리가 잘 안 됐던 것 같아요. 혼자 지키고 있었는데 문화재보호법상 자료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한 번도 시험대에 오른 사실이 없었던 관리가 허술한 측면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. <br /><br />[앵커] <br />그렇군요. 그러면 이걸 200만 원 주고 사들인 그 꾀임을 한 그 사람 같은 경우 다시 3000만 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2509033623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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