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근 개학한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집단 식중독은 여름뿐 아니라 겨울철에도 끊임없이 기승을 부려 사실상 1년 내내 조심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김지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0년여 전인 1996년 5월, 똑같은 체육복을 입은 남학생들이 링거병을 달고 줄줄이 누워있습니다.<br /><br />단체야영을 하던 고등학생 130여 명이 아침에 상한 어묵을 먹고 구토와 오한 증세를 호소해 병원에 실려 온 것입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야외활동하기 좋은 4월과 5월에는 학생들의 체육대회나 야영장, 수학여행지에서 식중독 사고가 자주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여름인 7, 8월에는 쉽게 상하는 음식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김밥이나 생선회를 먹고 단체로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<br />방학을 마치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에도 집단 식중독이 잦아 급식을 준비할 때 유통기한 등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에도 학교에서 집단설사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세균 가운데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에도 왕성한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결국, 무더운 여름뿐 아니라 봄 여름 가을 겨울, 1년 내내 식중독 사고를 조심해야 청소년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보건 당국은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음식 재료는 충분히 익혀야 하며, 물은 끓여 마셔야 기본적인 식중독 예방이 가능하다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2505025066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