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는 미국이다 보니 때로는 영화 같은, 웃지 못할 장면도 연출됩니다.<br /><br />권총으로 위협을 당하던 남자가 자동소총으로 응사하면서 한판 총싸움이 벌어졌는데, 정작 총을 맞은 건 엉뚱한 사람이었습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주유소에서 한 남성이 다른 남성에게 뭔가 말을 하며 뒤따라 갑니다.<br /><br />뒤따르는 남성의 손은 허리에 찬 권총을 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위협을 당하던 남성이 차에서 뭔가를 꺼내는 순간 권총 사나이는 화들짝 놀라 바닥에 넘어집니다.<br /><br />AK형 자동소총입니다.<br /><br />바닥에서 허둥대던 권총 사나이는 도망치는 듯하더니 곧바로 총을 연속 발사합니다.<br /><br />곧이어 자동 소총도 불을 뿜는데, 달아나는 상대를 향해 여러 발을 쏘아댑니다.<br /><br />영화 같은 한판 총싸움이 끝나자, 차에 타고 있던 여성이 내려 어깨를 감싸 쥡니다.<br /><br />총을 맞은 것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다른 각도에서 찍힌 CCTV 화면을 통해 먼저 총을 쏜 권총 사나이를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총싸움이 난 곳은 기름으로 가득한 주유소였습니다.<br /><br />너도 쏘고 나도 쏜다는 식의 무분별한 총기 사용으로, 죄 없는 여러 명의 생명이 또 희생될 뻔했습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2505411682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