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글의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 요청에 대해 정부가 결정을 유보하고, 추가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23일까지 결정을 내리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과 미래창조과학부, 외교부, 국방부·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참여하는 지도 국외 반출 협의체는 오늘(24일)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국토교통부는 "지도 정보 반출이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국내 산업 파급 효과 등을 논의한 결과, 안보와 산업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구글과 추가 협의를 거쳐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구글은 반출을 요청한 지도가 SK텔레콤 내비게이션과 T맵에 사용된 것으로 보안 심사를 마쳤고, '포켓몬 고'를 비롯해 신기술 보급에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국방부는 반출한 정밀 지도에 구글 위성 사진을 결합하면 안보 시설이 노출된다는 이유로 국외 반출을 반대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정보통신 업계도 국내 시장이 구글에 잠식당할 수 있고, 구글이 세금을 안 내려고 지도를 반출하려 한다며 반대해 왔습니다.<br /><br />김종욱 [jwkim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82419044311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