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떠나지 못하는 세입자 vs 헤어지지 못하는 집주인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여러분은 지금 어떤 집에 살고 계십니까? 세입자입니까, 아니면 집주인이십니까?<br /><br />재작년 기준, 다른 사람 집에 세 들어 사는 비율은 인구 절반이 넘는데요,<br /><br />그래서인지 억울한 세입자, 반대로 속 터지는 집주인 사이의 갈등이 심각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박조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0일.<br /><br />[박 모 씨 / 세입자]<br /><br />"(판사님이 뭐라고 하세요?) 원고 승소로 끝났어요. (끝났어요? 완전히 이기신 건가요? ) 완전히 이긴 거죠. 이제 집 압류하고 해야죠. 귀찮죠, 힘들죠. 1년 동안."<br /><br />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 4년 동안 세입자로 살았던 박 모 씨.<br /><br />하지만, 4년 뒤, 박 씨에게 돌아온 것은 집주인의 배신이었습니다.<br /><br />[인터뷰 : 박 모 씨 / 세입자]<br /><br />"자기가 집을 수리해서 전세를 줘야 한다 보름 정도 빨리 비워 달라 하더라고요. 보름 있다가 새로 세입자가 들어오는 날 보증금 5천만 원 준대요. 그래서 제가 보증금 5천 받으러 갔더니 그 날 3천만 원밖에 안 줬어요. 차일피일 미루면서 5백, 3백, 송금을 하면서 나머지 5백만 원 주겠다 정리하겠다는 그 뒤로는 전화도 안 받았어요. 연락두절. "<br /><br />결국 박 씨는 혼자 소송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과정이 이렇게 복잡할지 상상도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이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주라고 지급명령을 내려도, 주인이 응하지 않으면 그만.<br /><br />첫 재판이 열리기까지 또 반년이 넘게 걸렸습니다.<br /><br />[인터뷰 : 박 모 씨 / 세입자 : 500만 원이라면 크다면 크고 적으면 적은 돈이지만, 큰 사건이라서 비용 써서 법무법인 쓸 수도 없는 거고 무척 피곤해지는 거죠. 그러니까 상대방도 그걸 노리는 것 같아요.]<br /><br />이름과 얼굴, 모든 인적사항을 반드시 비밀로 해 달라는 서 모 씨.<br /><br />그의 기가 막힌 사연은 이 종이에 담겨있다는데요.<br /><br />월 별로 빼곡히 적힌 ‘350000'이라는 숫자.<br /><br />2012년 5월을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.<br /><br />정확히 51번 적혀있습니다.<br /><br />[서 모 씨 / 집주인 : 2012년 5월부터 안 냈거든요. (그때부터) 지금 현재까지 계속 안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. 그럼 50개월 넘게 월세를 한 번도 안 냈다는 말씀이세요?) 네. ]<br /><br />세입자 A씨가 1층으로 입주하고 이듬해인 2012년 봄.<br /><br />고장 난 거실 보일러를 수리하는 문제로 집주인 서 씨와 세입자 A 씨가 실랑이를 벌인 뒤부터 세입자 A 씨는 엉뚱하게도 월세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82800005446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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