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탈리아 지진 참사 현장에서는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찾기 위해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도 직접 맨손으로 잔해를 헤치며 구조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진으로 폐허가 된 이탈리아 페스카라 델 트론토 시 입니다.<br /><br />무너진 건물 잔해를 헤치고 구조대원들이 혹시 있을 지도 모를 생존자를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때 구조대원이 한 소녀의 다리를 발견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소녀의 생존을 확인한 구조대원들은 서둘러 건물 잔해들을 제거하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마침내 지진 발생 17시간 만에 10살 소녀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초조한 마음으로 구조 현장을 지켜보던 사람들도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올립니다.<br /><br />구조대원들은 소녀를 긴급히 앰뷸런스로 옮기고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아쿠몰리 마을에서는 65살 노인이 9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.<br /><br />간신히 구조된 한 여성은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며 허탈한 표정입니다.<br /><br />[파트리시아 페리 / 피해 주민 : 파자마 말고 남은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. 자동차 운전면허증도 잃어버렸어요.]<br /><br />이탈리아 당국은 여름 휴가를 맞아 피서지인 피해 마을 주변에 수천 명의 피서객들이 몰려 있었던 만큼 사상자와 실종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2508320338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