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내에서 15년 만에 발생한 콜레라 환자 2명은 아무런 연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감염 경로가 일주일째 오리무중입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오늘부터 경남 거제 연안이 콜레라에 오염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합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보건당국은 콜레라 발생 직후 콜레라 환자와 접촉한 주변인을 검사했지만 콜레라균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음식과 바닷물, 식수를 비롯한 예상 감염원도 검사했지만, 모두 콜레라균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콜레라 환자 2명이 직·간접적으로 접촉했을 가능성도 없어 제3의 감염원도 드러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함께 오늘부터 경남 거제시 동부 연안의 콜레라 오염 여부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합니다.<br /><br />조사 지역은 거제시 동부 연안의 장목과 학동, 와현을 비롯한 6개소로, 바닷물과 어패류의 콜레라균 오염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기존의 바닷물 검사는 양식장이 있는 곳을 위주로 하다 보니 거제 동부 해역은 조사 대상에서 빠져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해수부는 지난 2003년부터 어패류 양식장의 바닷물과 수산물의 오염조사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전국의 수산물과 공판장 용수 조사에서는 콜레라균이 한 번도 검출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균은 기온과 해수 온도가 내려간다고 바로 사라지는 게 아니다며 겨울에도 증식하는 능력만 사라질 뿐 발견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음식은 가능한 한 익혀 먹고 의료기관은 수인성 설사 환자가 내원하면 콜레라 검사를 하고 콜레라가 의심되면 보건당국에 신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2905191242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