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악의 폭염이 이어진 올해 '더윗병'으로 숨진 사람이 17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다 규모입니다.<br /><br />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찜통더위가 절정에 달했던 이달 중순.<br /><br />이글거리는 태양에 도심 도로가 금세 달아오릅니다.<br /><br />한 발짝만 내디뎌도 땀이 쏟아져 건강마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[김형숙 / 서울시 옥수동(지난 15일) : 올해 너무 더워서 계단 몇 개만, 오르막길 살짝만 걸어도 다리의 힘이 다 풀리고 머리도 지끈지끈하고 한 시간 정도 애들과 돌아다니면 기진할 것 같아요.]<br /><br />전국적으로 33℃ 이상의 폭염이 20일 넘게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5월부터 지난 25일까지 열사병과 열탈진, 열실신 등 '더윗병'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만 2천 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1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땀이 제대로 증발하지 않아 몸의 열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하는 노약자들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'더윗병'으로 숨진 사람도 역대 최다인 17명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주별로는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된 7월 말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, 더위가 절정이었던 이달 중순 역시 4명이나 됐습니다.<br /><br />무더위는 이제 한풀 꺾였지만, 최악의 폭염이 남긴 피해는 컸습니다.<br /><br />YTN 강진원[jin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2722074075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