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발칵 뒤집힌 LA 공항... '테러 공포'가 만든 대소동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8 Dailymotion

[앵커]<br />현지 시각 일요일이었던 어제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이 테러 공포로 발칵 뒤집혔습니다.<br /><br />수천 명의 승객이 공포에 질려 달아나고, 항공기 280여 편이 차질을 빚은 뒤에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밝혀졌는데, 솥뚜껑 보고 놀라는 식의 테러 공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겁에 질린 공항 이용객들이 무거운 트렁크를 끌고 필사적으로 달립니다.<br /><br />걸음을 재촉하는 소리와 일행들을 찾는 고함 소리가 긴박합니다.<br /><br />반대쪽으로는 경찰차가 황급히 달려갑니다.<br /><br />공항이 패닉 상태에 빠진 건 현지시각 일요일 밤.<br /><br />8개의 공항 청사 가운데 5개에서 동시에 총소리가 들리자 대형 테러로 착각한 승객들이 한꺼번에 청사 밖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[공항 이용 승객 : 나는 화장실에 있었는데 사람들이 총격범이 오고 있다며 화장실로 쏟아져 들어왔습니다. 사람들은 완전히 두려움에 공황 상태였고, 나는 화장실을 빠져나와 달렸습니다.]<br /><br />경찰은 즉각 공항을 폐쇄하고 용의자 수색과 CCTV 확인을 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검객 복장의 수상한 남성을 조사했지만 장난감 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총성이 아니라 원인 불명의 단순 굉음으로 결론지어졌습니다.<br /><br />[데이브 매거드 / LA 공항 경찰대 : 실제로 총격의 증거가 전혀 없다는 걸 확인하고 승객들의 공항 이용을 다시 허용했습니다.]<br /><br />공항은 2시간 만에 안정을 되찾았지만 27편의 항공기가 다른 공항으로 우회했고, 281편이 지연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4일 3시간 동안 마비됐던 뉴욕 JFK 공항 소동과 흡사합니다.<br /><br />둘 다 일요일 밤에 일어났고 총소리 오인이 원인이었지만, 두 사건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어느 곳에서나 테러에 대한 공포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어 사소한 자극에도 요동친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.<br />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3005001987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