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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라크 난민 소년, '카우보이' 되다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필사적인 탈출을 감행해 마침내 안정을 찾은 난민이라면 조용한 삶을 원할 거라 생각되시죠.<br /><br />그런데 호주에 정착한 10대 이라크 난민 소년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.<br /><br />카우보이들이 솜씨를 겨루는 살벌한 로데오의 세계에 발을 들였습니다.<br /><br />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주의 광산도시 마운트아이자.<br /><br />호주 최대 규모의 로데오 경기가 열리는 곳입니다.<br /><br />카우보이 모자를 눌러쓴 앳된 10대 소년이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를 관람합니다.<br /><br />7년 전 가족과 함께 이라크를 탈출해 호주에 정착한 17살 난민 소년 알 하스나위입니다.<br /><br />로데오 경기장에서 울타리 치는 인부로 일하던 알 하스나위는 2년 전 처음 황소 등에 타 본 순간 로데오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.<br /><br />[하이더 알 하스나위 / 17살 :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분위기가 맘에 들어요. 황소 등에 타면 기분 최고예요.]<br /><br />피비린내 나는 전쟁터에서 탈출한 난민들은 대부분 조용한 삶을 원하지만 알 하스나위는 달랐습니다.<br /><br />[하이더 알 하스나위 / 17살 : 전쟁터와 똑같아요. 총알처럼 황소도 날 죽일 수 있죠.]<br /><br />로데오를 배운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로데오를 즐기는 마음 만큼은 챔피언 못지 않습니다.<br /><br />[하이더 알 하스나위 / 17살 : 생각을 많이 하면 안 돼요. 시선을 황소에 고정하고 필사적으로 매달려야 돼요.]<br /><br />알 하스나위는 카우보이가 된 자신을 보며 무슬림 난민에 대한 호주 사람들의 부정적인 편견도 없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안소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2800101362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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