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강원 영서 지역과 충청, 영남 지역에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온종일 내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완전한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지만 그래도 이번 여름 폭염과 가뭄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단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이윤재 기자! <br /><br />농민들에게는 지금 내리는 비가 말 그대로 단비인데,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제가 있는 이곳에는 오늘 새벽부터 온종일 빗방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덕분에 바짝 메말랐던 논밭이 촉촉하게 젖었는데요.<br /><br />이곳 영천에는 오늘 하루 동안 모두 28.5mm의 비가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한 달 넘게 이어진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바짝 메말랐던 농작물들이 이번 비에 생기를 되찾았습니다.<br /><br />비가 내리자 농민들은 논밭으로 나와 배수로를 정리하고 과수원에서는 과일을 손보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금 비는 충청과 경상남·북도에 주로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하루 동안 경북 포항에 62.3mm의 비가 왔고, 경남 거제와 부산의 강수량은 각각 55.5, 42.7mm입니다.<br /><br />지금은 비가 그쳤지만, 강원도 속초에는 6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, 전남 남해안 지역에도 2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비가 충분하지는 않지만, 해갈에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8월 한 달 사이에 충남 보령과 전남 완도, 경북 문경 등에는 비가 1mm 정도밖에 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평년 강수량이 200mm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비가 거의 오지 않았던 겁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콩이나 고추 같은 작물이 타들어 가는 현상도 발생했을 정도인데요.<br /><br />가뭄 걱정을 완전히 떨쳐내기에는 부족하지만, 비에 목말랐던 농민들에게는 단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북 영천에서 YTN 이윤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82815464304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