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연 소득 3천만 원 이하 저소득 근로자의 연금저축 가입률이 6%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소득이 높은 근로자들은 연금저축 가입률도 높아 노후준비도 양극화하고 있는데요,<br /><br />이에 따라 저소득층 사적연금 지원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연간 소득 2,000만 원 이하 저소득 근로자의 연금저축 가입률은 불과 1%도 되지 않았습니다<br /><br />2,000만 원 초과 3,000만 원 미만 근로자의 가입률도 5.1%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반면 8천만 원을 넘는 근로자는 65%에 달하는 등 소득이 높을수록 연금저축 가입률도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저소득층은 살림살이가 빠듯해 노후준비를 위한 연금저축 가입도 쉽지가 않습니다.<br /><br />소득에 따라 노후 준비가 양극화하고 있는 현상은 퇴직연금에서도 드러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0인 미만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12.5%에 불과했지만 500인 이상 사업장은 99.3%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퇴직이나 질병 등이 닥칠 경우 경제적 충격이 상대적으로 커 사적연금이 절실한 저소득층의 가입률이 현저하게 낮은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독일처럼 저소득층의 사적연금을 지원하는 '한국형 리스터 연금' 제도 도입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제안합니다.<br /><br />공적연금 가입자와 그 배우자가 가입 대상인 독일의 리스터 연금은 정부가 소득에 따라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저소득층일수록 본인 부담이 적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퇴직을 앞둔 50세 이상 근로자를 대상으로, 미국에서 시행 중인 연간소득공제 한도 외에 추가 소득공제를 부여하는 세제 지원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82908474978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