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유럽 노르웨이에서 300마리 넘는 순록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폭풍우 속에서 이동하다 벼락을 맞아 희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순록이 떼죽음을 당한 채 방치돼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얀 배를 드러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죽은 순록은 모두 323마리.<br /><br />새끼 70마리도 포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노르웨이 환경 당국은 폭풍우 속에서 떼 지어 이동 중이던 순록이 벼락을 맞아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떼 지어 움직이는 습성이 있는 순록이 폭풍우가 지나는 동안 겁에 질려 더욱 가까이 몰려 있다가 내리친 번개에 떼죽음 당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환경 당국은 벼락에 맞아 죽는 동물이 종종 있지만 300마리 넘는 순록 떼가 한꺼번에 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환경 당국은 이번에 죽은 순록 사체를 사슴류에 퍼지는 신경계 전염병인 만성 소모성 질병을 연구하는데 활용할 계획입니다<br /><br />이 지역 순록 개체 수 조절을 위해 내년 말까지 만 천 마리에서 만 5천 마리 순록 가운데 2, 3천 마리를 도태시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 고원은 하이킹을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순록 수천 마리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동하는 장관이 펼쳐집니다.<br /><br />YTN 박근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3021571450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