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20대 국회 첫 정기 국회가 오늘 시작돼 100일 동안의 대장정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내년 예산안 처리와 사드 배치,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 등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은 이슈가 산재해 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쥐는 게 여느 때보다 중요해지면서 시작부터 여야 사이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3당 체제, 여소야대 구도에서 열리는 이번 정기 국회는 이른바 '청문회 정국'으로 시작합니다.<br /><br />당장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이어, 경찰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 사건 청문회와 조선업 부실 규명 청문회가 잇달아 잡혀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조선업 청문회의 경우,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 핵심 증인을 불러내는 데 실패한 야당이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어서 여당과의 격돌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열리는 국정감사에서는 사드 배치와 우병우 수석 의혹 등 현안을 놓고 여야의 전방위적 공방이 예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우병우 민정수석을 둘러싼 대한민국의 풍경이 점입가경입니다. 정기국회에서는 버티기와 물타기로 넘어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합니다.]<br /><br />[박지원 /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: 우리는 정기국회에서 민주주의, 민생경제, 남북관계 파탄의 3대 위기를 가져온 현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노동개혁과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이른바 '경제 활성화법'을 놓고도 여야의 첨예한 대립이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[김광림 /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: 당·정·청은 정기 국회를 계기로 해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, 규제 완화를 위한 주요 법안을 반드시 처리해서…]<br /><br />또 내년도 예산안 심의도, 누리과정 예산의 포함과 복지 예산 확충에 대한 여야 견해차로 진통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특히 대선이 일 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권력 누수를 막고 국정 성과를 내야 하는 정부·여당과, 정권교체를 위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해야 하는 야당의 입장이 부딪치며, 이번 정기 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90100460479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