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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해운업 양대산맥' 한진해운 법정관리, 부산항 타격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법정 관리에 들어가며 사실상 한진해운이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해운업계 양대 산맥 가운데 하나가 휘청거리면서 항만에서도 즉각적인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종호 기자!<br /><br />항만에서 어떤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새벽 신항에 들어올 예정이던 한진해운 소속 컨테이너 운반선이 항 경계 바깥에 머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적으로 소속 선박 입항 거부 사례가 나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비슷한 일이 벌어질까 들어오지 못하고 바다에 머물며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해외에서는 한진해운 소속 선박이 그동안 밀린 선박 대여료 때문에 억류된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법정관리에 돌입하면서 한진해운에서는 이런 어려움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그런 한진해운은 우리 해운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 기업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부산항 항만 물류의 큰 축을 담당하는 업체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지난해 6m짜리 컨테이너 천9백4십8만 개를 처리하며 올해 2천만 개 시대를 열고자 했던 부산항은 이번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진해운은 소속 전체 선박에 한꺼번에 실을 수 있는 6m 컨테이너가 61만여 개로 이 기준으로 세계 7위 해운업체입니다.<br /><br />참고로 현대상선은 같은 기준으로 14위입니다.<br /><br />또, 부산항에서 연간 처리한 6m짜리 컨테이너가 180만 개입니다.<br /><br />해외 유력 해운업체의 각축장이기도 한 부산항에서도 전체 물량의 10% 가까이 담당해온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부산항으로 유치한 환적화물 이탈이 가속화되고, 세계 유력 해운사와 맺은 동맹에서의 구심점 역할이 사라져 동맹 업체 물량 유치도 어려워지며, 중국 상하이와 닝보 등 경쟁 항만에 환적화물을 잠식당할 위기도 맞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부산지역 해운과 항만업계 종사자 2,300명이 일자리를 잃고 4천억 원대 피해가 날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산시와 항만 업계에서는 그래서 이번 법정관리가 사실상 청산 절차여서는 안 된다며 어떻게든 한진해운을 살려낼 지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부산항 신항에서 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90113014859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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